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초이스 김치 대표 살해범 종신형 선고

지난 2020년 10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발생했던 ‘초이스 김치’ 대표인 한인 청년사업가 매튜 최(33)씨를 살해하고 도주하다 체포된 범인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멀트노머 카운티 법원은 지난 21일 범인 앨런 알론조 코에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코는 25년이 지나면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다.     코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10월 25일 새벽 2시쯤 포틀랜드에 있는 최씨의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 당시 집에 있던 최씨의 여자친구 제니 권씨에게 다가가 살해하려다 막아선 최씨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했다.     코는 사건 발생 후 한 달여 만에 체포된 후 최씨에 대한 2급 살인혐의 및 권씨에 대한 1급 살인 시도 및 강도 시도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코는 숨진 최씨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했던 것이 드러나 이웃 주민들이 경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코는 이날 판결 직전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본인의 정신병과 중독에 관해 쓴 시를 낭독했지만 형량은 그대로 유지됐다. 언론들은 모친 최씨가 선고 공판에서 “아들은 밝은 미래를 갖고 있었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나와 내 가족에게서 모든 것을 가져갔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2011년 모친 최종숙씨와 ‘초이스 김치’라는 상표로 김치 생산 및 유통업을 시작한 최씨는 초이스김치가 지역 파머스마켓에서 인기를 끌자 서북미 지역 내 대형 마켓으로까지 진출시켜 지역에서도 급성장하는 청년 기업으로 주목을 받아왔었다. 장연화 기자초이스 살해범 살해범 종신형 초이스 김치 김치 생산

2022-03-24

한인 리커업주 피살…라틴계 남성 총격 후 도주

지난 주말 또 한명의 성실한 한인 가장이 자신이 운영하던 리커업소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피살됐다. 베이커스필드 경찰국은 지난 27일 오후 3시쯤 마나마 레인과 사우스 유니언 애비뉴 인근 '허니 마켓'의 업주 권율(51.사진)씨가 업소에서 라틴계 남성으로부터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총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해 업소내부 정문 앞 바닥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권씨를 발견했다. 30일 그레그 테리 서전트는 "당시 권씨는 가슴 등 상반신에 4~5발의 총격을 당했다"며 "컨 메디컬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총소리가 들린 뒤 업소에서 한 라틴계 남성이 급히 뛰쳐 나왔으며 주차된 차량에 올라 도주했다. 경찰은 숨진 권씨가 업소 입구 바닥에 쓰러진 점에 미루어 현금을 훔쳐 달아나던 용의자를 뒤쫓다가 총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용의자는 24~25세 사이로 키 5피트 6인치 몸무게 175파운드 가량의 체격으로 머리색은 검고 범행당시 갈색 계통의 단추달린 셔츠 차림이었다. 또 용의차량은 갈색 혹은 검은색 2도어 다지 네온 차량으로 주유구 커버에 금색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따르면 권씨는 매일 14~16시간씩 영업 하면서도 1년에 단 이틀만 쉬며 일에 매달렸을 정도로 성실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업소 단골고객이었던 다힐리아 오티스씨는 "왜 항상 좋은 사람들에게 비극이 발생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해할 수가 없다"고 울음을 삼켰다. 사건 발생 이후부터 업소에는 주변 이웃들이 찾아 꽃을 두고 가는 등 조문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김세환 기자

2008-06-3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